인사와 미소는 원가가 0원

대유행 질병으로 고객을 대면으로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이니, 과거 고객을 만나기가 지겨웠던 시절을 떠올려 보자.

 

대부분의 사람은 고객을 위해 일하는 직업과 다른 사람의 고객이 되는 일상 속에 살아간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다른 사람의 가게에 고객으로 갔을 때 가장 좋은 경험이 무엇이었는가?

 

나의 경우는 아름다운 미소를 갖춘 종업원이 일하는 가게에 들어갔을 때이다.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좀 더 비싸더라도 이 곳에서 사고 싶어진다. 특별히 그 종업원에게 환심이라도 산 것이 아니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그 가게를 나오는 순간, 내 사무실로 돌아와서 남은 업무를 계속할 때까지 즐겁다.

이 순간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비용을 꼭 찾아야만 한다면, 시간 뿐일 것이다. 그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나?

내 마음 속의 즐거움은 밖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제약이 많으니, 그렇다면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자.

 

당신이 일하는 직장에서 동료나 고객에게 먼저 인사하고 먼저 미소 짓는다고 해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있는가? 경제학에서 말하는 한계비용 말이다. 인사와 미소가 조업도에 비례하여 폭증하는 비용이라도 되는가?

 

비용이 단 1원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는데, 잠시 뒤에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때 응대하는 모습을 보라. 그게 자신일 수도 있고, 한번 더 인사하고 미소지어준 동료일 수 있다. 목소리가 맑아졌지 않은가?

 

공짜로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안 할 이유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