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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 물건 팔려는 사람들의 착각창업과 개업 2020. 10. 4. 13:38
흔히 세일즈를 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착각은,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나한테 돈을 내놓지 않을까 하는 착각이다. 마치 학교 다닐 때 있는 집 도련님한테 밥 사내라고 엉떼부리던 동아리 리더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자수성가인 사람들에게는 먹힐 수 있으나 그것은 부자가 되고 3개월 내로 불가능에 가까워 진다. 처음에는 자신이 인생에서 쥐어본 적 없는 돈이 통장 잔고를 빛내고 있기에, 돈 쓰는 맛 좀 보자며 쓸지 모르나, 돈 없던 시절에 사고 싶었던 대부분의 물건들이 정말 쓸모없으며, 자기 대에서 자수성가를 이룬 사람이 쌓은 정도의 부로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되레 통장 잔고가 줄어들어 갈 때마다 불안이 강해진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월급날이나 법인카드 결제일마다 히스테릭 해지기 쉽다. 그리고 자기 직원들한테 자기처럼 개고생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막대하기 시작하다 부 자체가 떠나버린다. 이런 사람들에게 파고들어본 들, 성공해 봤자 3개월 안에 돈 줄이 말라버린다. 당신이 장악했다고 착각하는 고객을 옆에서 가만 둘 것 같은가?
선대부터 부가 축적된 사람의 경우는 더욱 들어갈 자리가 없다. 이미 혜택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기에 아무리 알랑방귀를 날려봤자 귀찮은 파리 한 마리가 귓가에 붕붕거리는 정도의 귀찮음 밖에 못 느낀다. 이런 사람들의 쇼핑 스타일은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한다. 호텔 지하에 있는 아케이드를 보면 손님이 정말 없어 보이는데 그 자리를 거의 영원히 지키고 있는 것을 알게 될 텐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 인터넷 쇼핑몰이 나오기 전부터 부자들은 이미 그 가게에 전화로 주문하고 있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몇만 원 싸다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중요한 구매를 할 줄 아나? 전화하면 옷걸이를 째로 들고 와서 필요한 것만 빼면 알아서 계산해오는 편리함이 있는데 왜 굳이 인터넷 접속해서 돈 떼 먹힐 위험을 감수하나? 이런 사람들에게 파고들어 뭔가 팔겠다는 생각을 하는 용기는 가상하나 성공률이 지극히 낮다는 것을 잊지 마라.
있어 보이는 사람들 주변에는 무언가 팔려고 드는 사람이 흔해 빠졌다. 그런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돈 달라고 구걸해봤자 구걸꾼 1, 구걸꾼 2가 될 뿐이다. 그럼 어떻게 내 물건을 사게 할 것인가?
돈 달라고 구걸하는 사람 되지 마라. 위에 나온 것들을 반대로 접으면 부유층에게 파고드는 세일즈 전략이 된다.
- 밥 사내라고 하지 말고, 내가 밥 산다고 연락해버리기
- 그 사람이 파는 물건 사버리기(유튜버라면 구독과 멤버십 가입해버리면 된다. 그럼 돈 주는 사람이 되기에 당신이 아무리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도 15분 이상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다)
- 거절할 수 없는 선물하기(너무 비싼 건 하지 마라. 이미 가지고 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먼저 줘라.)
- 더 부자로 만들어 버리기(다 만들어 놓고 열쇠만 꽂으면 돌아가기 직전으로 해 놓아라.)
이 글이 끝나는 것이 아쉬운 사람은 내 유튜브를 보고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하면 된다. 내가 무조건 이야기를 듣게 하는 방법은 멤버십에 가입해버리는 방법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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