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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이 무얼 사고 쓰는지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 소비빨대 멀리해야 하는 이유
    be wise 2020. 10. 27. 17:38

    절교를 하고 말고는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니 내가 해줄 말이 없고, 그런 사람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적어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돈도 없고 앞으로 돈 잘벌 가능성도 없으며 정신까지 가난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과 만나 봐야 당신에게 나쁜 일은 많을 수 있지만 좋은 일은 있을리가 없다. 밥 사내고, 술 사내고, 선물 바쳐도 돌아오는 것은 당신에 대한 증오 뿐이다.

     

    실제로 돈이 많은 사람은 거꾸로 검소하다. 갑자기 돈이 생겨서 돈 쓰는 맛이 느껴지는 것은 거의 3개월 안에 끝난다.

    daehounan.tistory.com/12

     

    돈 좀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 물건 팔려는 사람들의 착각

    흔히 세일즈를 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착각은,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나한테 돈을 내놓지 않을까 하는 착각이다. 마치 학교 다닐 때 있는 집 도련님한테 밥 사내라고 엉떼부리던 동아리 리더 같

    daehounan.tistory.com

    이미 다 가지고 있기에 새로 살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물건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
    • 아직 안 가지고 있는 물건인데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으로 비슷한 용도를 가졌으니 굳이 새로 살 이유가 없는 물건
    • 아직 안 가지고 있는 물건인데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과 비슷하기는 하나 새로 살 이유가 있는 물건
    • 아직 안 가지고 있는 물건이고 이미 가지고 있지 않은 물건이나 굳이 살 필요가 없는 것이 확실한 물건
    • 아직 안 가지고 있는 물건이고 이미 가지고 있지 않은 물건이나 살 필요가 있는 물건이나 당장 살 필요는 없는 물건
    • 아직 안 가지고 있는 물건이고 이미 가지고 있지 않은 물건이나 살 필요가 있는 물건이나 당장 사야하는 물건

    (이하 생략)

     

    위에 나열되어 있는 문장에서 소비빨대와 돈이 많은데 검소한 사람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이 무엇인가?

    • '안'과 '못'의 구분이다.

    '못'사는 것에 대한 恨(한)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사람이 주로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자기가 살 수 없는 물건을 가진 사람에 대한 증오이다. 사실 증오의 대상이 가지고 있는 물건은, 그 물건을 산 사람이 다른 것을 포기하고 선택한 것이다. 필요한 물건이기 보다는 있으면 좋은 물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두가 필요로 하는 물건은 이미 정신 가난한 사람이 싫어하는 사업가들이 대량으로 생산해서 유통을 마쳤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이 가진 구매력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 가격이 비싼 이유는 수요가 일정한 상태에서 공급이 적기 때문이다. 공급이 적기 때문에 되레 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기에 질투를 느끼나? 결국은 질투 이외에 그 물건에 느끼는 감정이 없는데, 그래서 본인 생활이 뭐가 바뀌는지 모르겠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로,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화폐를 남발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누구든지 원하는 소비재를 거의 구입할 수 있다. 원하는 차가 있다면 무조건 할부 끊어서라도 원하는 것을 모두 스웩과 플렉스하는 미국에서는 30,000달러 백만장자라고 한다. 이렇게 자신의 신용과 미래의 소득을 걸고 행동할 용기도 없으면서, 왜 부러워 하기만 하는지 대관절 이해할 방법이 있다면 댓글 좀 달아봐라.

    youtu.be/vuzaQ7wGYkE

    자신이 이루어내지 못할 것이 너무도 확실해 보이는 것만 보면 질투하기 시작하며, 특별히 권한도 없으면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판관 포청천보다 명확하지 못한 주제에 판결을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주변에서 고립이 되다 보니, 주어지는 정보량도 제한되게 된다. 딱히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말을 잘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주어지는 환류도 없고, 제한되는 정보량으로 주변 모든 것을 따시키기 시작하며 아Q가 되어 있다.

     

    그런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너무도 고결한 자신이 아무것도 노력도 하지 못할 이유 뿐이고,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증오의 대상이라는 유사 철학 뿐이다. 폐쇄회로에서 새로운 가능성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질투심만 넘치고 성취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돈이 생기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았나? 자기들이 증오하던, 자기가 사지 못하던 물건을 사 모으기 시작한다. 성공해서 외로운 사람들이 가지는 고차원적인 외로움과는 궤를 달리한다.

    자기가 싫어하던 그 대상이 바로 자기가 되었다는 것에서 오는 자괴감을 감추기 위해 스웩과 플렉스가 만연하지만, 정신 차려보면 다시 돈 없던 시절로 돌아가 있다.

     

    이런 친구는 외로움이 극에 달해 옛 친구에게 연락 해서 술자리를 여는데, 그런 술자리인 줄 모르고 나가게 되면 세상에 이런 시간 낭비가 없다. 갑자기 자기가 하던 일이 잘 안되어서 주머니에 돈이 없어서 국밥 한 그릇 사먹지 못한 이야기라든가(그럼 외식 하지 말고 집에서 해 먹어야 하지 않나?), 돈이 없어서 자기가 좋아하던 여자에게 차인 이야기(그 여자는 사귀고 있었다고 생각할리가 만무하다)와 같은, 왜 그렇게 과거로만 가는지 모르겠다.

     

    지리멸렬했던 과거로만 돌아가는 남이 무얼 사고 쓰는지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 사람을 구조하려 하지 마라. 시간이 아깝다.

     

    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온 글 중에 친구 전용으로 올라온 글을 보고 나름대로 내 생각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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