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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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잡으려 하지 말고 뛰어 넘으려고 해라학습 동기부여 2020. 9. 30. 16:24
우한 폐렴 발생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잘 되던 장사가 내 잘못 없이 사실상 강제로 문을 닫게 되어 가족 같은 동료들과 헤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곳이 너무 많아, 동정을 구걸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을 정도이다. 특히, 코로나를 핑계로 만나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고립감을 느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집값은 올라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생겨서 새 집을 구하느라 애써보지만, 코로나를 핑계로 집 구경 조차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제 2020년을 지내고 있는 젊은이들은 과거를 부정하고 싶을 것이다. 아 왜 우리 엄마 아빠는 나한테 집을 물려주지 않았지? 이제 다 재택 근무 하기 때문에 승진도 글렀고, 연봉 오르는 것도 기대하기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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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 다른 사람, 다른 언어학습 동기부여 2020. 9. 28. 13:00
가끔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가면 흡연구역 이외에 머물 곳이 없어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경험이 있는가? 고액납세자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음해와 박해에 시달린 흡연자들의 결속력은 의외로 강하며, 초면인 사이에도 상당히 깊은 대화가 오간다. 그 옆에 있는 사람은 끼어들지 않더라도 들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목소리가 크며 일부러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으면 들리고 만다. 대화를 엿듣는 것은 내 뜻과 관계없이 있는 일상 다반사인데, 흡연구역 뿐만 아니라 식당, 학교, 대중교통 등에서도 마찬가지의 경험을 하게 된다. 최근에 내가 겪은 경험은 '하이브리드'라는 단어이다. 옆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서 하이브리드와 m5라는 단어가 계속 들렸다. 골프가 취미인 나에게는 하이브리드라고 하면, 우드와 아이언의 중간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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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메르틴의 <아비투스>를 읽고서 더 알고 싶은데 알 길이 없는 사람, 들어와학습 동기부여 2020. 9. 26. 23:59
먼저 나는 이 책에 대해 SNS에 언급하면서 어떠한 형태로도 사례를 받지 않았음을 밝혀둔다. 나름 시골에서 공부를 잘 해서 명문대에 진학한 사람이든, 나름 열심히 대학에서 공부하고 나서 힘들게 직장에 취업했고, 적응도 잘 해서 인싸가 되었지만 어딘가 허전한 사람이든, 도리스 메르틴의 를 우연히 읽게 되고서 더 큰 멘붕에 빠졌을 것이다. 책에는 분명히 아비투스가 후천적으로 생성 가능한 것이라고는 하나, 도저히 이 말을 믿지도 못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아비투스는 후천적으로 형성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으나, 가능한 그 사람이 당신일 확률을 지극히 낮다고 본다. 그나마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추가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은 두가지가 있다. 자기효능감과 집단의 압박이다. 이제 에서 말하는 '사회자본'을 어떻게 형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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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했으니까 더 이상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핑계를 박살 내드림학습 동기부여 2020. 9. 26. 18:21
https://youtu.be/7SEjUXQZ2 C4 한국에서 학사 학위를 이미 3개나 가지고 있는 내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편입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대답이 하나 뿐이다. 살아 남으려고 (가운 반납할 때 박사님 이쪽이세요 한 학생 님 얼굴 기억하겠습니다)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것은 일본의 메가뱅크였다.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지금도 동경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굳이 은행원이 되어서 얻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때 나는 어김없이,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할 동기부여가 생긴다는 것.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은행원이라는 직업은 본인이 1년 차라 하더라도 상대해야 하는 고객은 산전수전공중전우주전까지 다 겪은 자신의 영역이 완성된 사장님이거나 그 대리인인 전문직, 또는 거액 상속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