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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인생 vs 당사자 인생:먹물 찌들지 않은 경제이야기 2020. 10. 22. 09:12
살다 보면 남들이 하는 일에 유난히 끼어드는 사람이 많다. 이것이 중2병 정도로 해서 적당히 20대 중반 까지라면 미성숙이겠지만, 문제는 20대 후반 정도가 아니라 30대, 심한 경우에는 나보다 형님뻘인 사람들 까지라면 중증이라고 본다. 평론가 인생의 삶은 모든 것을 가치 판단의 틀에 넣으려고 한다. 가치 판단이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을텐데 이런 것의 구분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예를 들어 물가가 오르는 것이 문제다 라는 생각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물가가 오르는 현상 자체에는 관심이 없기에, 일단 기분이 나쁜 것이다.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다른 모든 조건이 일정할 때 (ceteris paribus) 재화와 용역의 총량이 그대로 임에도 불구하고 화폐량이 늘었거나 거래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