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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 다른 사람, 다른 언어학습 동기부여 2020. 9. 28. 13:00
가끔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가면 흡연구역 이외에 머물 곳이 없어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경험이 있는가? 고액납세자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음해와 박해에 시달린 흡연자들의 결속력은 의외로 강하며, 초면인 사이에도 상당히 깊은 대화가 오간다. 그 옆에 있는 사람은 끼어들지 않더라도 들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목소리가 크며 일부러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으면 들리고 만다. 대화를 엿듣는 것은 내 뜻과 관계없이 있는 일상 다반사인데, 흡연구역 뿐만 아니라 식당, 학교, 대중교통 등에서도 마찬가지의 경험을 하게 된다. 최근에 내가 겪은 경험은 '하이브리드'라는 단어이다. 옆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서 하이브리드와 m5라는 단어가 계속 들렸다. 골프가 취미인 나에게는 하이브리드라고 하면, 우드와 아이언의 중간 정도의..